대여금반환청구소송은 돈을 빌려준 뒤 이를 돌려받지 못했거나 상대방이 빌린 사실 자체를 부정할 때 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가령, 친구나 지인에게 돈을 빌려준 후 차용증을 작성하지 않았다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돈을 빌려줬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계좌이체 내역, 대화 기록, 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증거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제가 상담했던 한 사례에서는 상대방이 차용 사실을 부인하며 되레 고소를 하겠다고 위협했지만, 법원은 송금 내역과 녹취 자료를 통해 대여금을 인정하고 반환 판결을 내렸습니다.
2. 천장누수소송과 대여금반환청구소송의 공통점
비슷한 사례로 천장누수 문제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누수 문제로 고통받던 한 아파트 주민은 입주 후 지속된 물방울 소리와 천장의 얼룩으로 피해를 입었지만, 관리사무소는 이를 건물 노후화로 돌리며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결국, 주민은 천장누수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에 증거 자료로 피해 사진, 전문가 감정서, 교신 내역 등을 제출하여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 사례는 민사소송의 중요한 원칙을 잘 보여줍니다. 바로 증거의 확보와 관리입니다. 대여금반환청구소송에서도 상대방이 차용 사실을 부인하거나 논쟁이 벌어질 경우, 증거가 없다면 소송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대화 내역, 차용 사실을 암시하는 메시지, 송금 기록 등이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